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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모든 매미 - 이규리

새벽 서너시까지 울어대는 매미​삼베 이불이 헐렁해지도록 긁어대는 소리​어쩌라고 우리 어쩌라고​​과유불급,​​나도 그렇게 집착한 적 있다​노래라고 보낸 게 울음이라 되돌아왔을 때​비참의 소리는 밤이 없었을 것이다​​불협도 화음이라지만​의미를 거두면 그저 소음인 것을​​이기적인 생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어서​우리 안에는 당신이라는 모든 매미가 제각기 운다​어느 것이 네 것인지 종내 알 수도 없게 엉켜서​​허공은 또 그렇게 무수히 덥다

2024. 9. 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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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로거가 본 "우울한 한국인"의 원인은?

14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유명 블로거 마크맨슨은 한국을 방문한 후에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했습니다(I Traveled to the Most Depressed Country in the World)'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한국이 불안, 우울증, 알코올 중독의 비율이 세계 최고수준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합니다. ​ 그 이유중 하나로 직업윤리를 꼽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부터 시작한 e스포츠를 장악하게 된 것도 "서로를 추진하고 서로를 밀어붙여 점점 더 나아지도록 하는 작은 생태계"가 생기면 사회적 압력과 경쟁을 통해 최고를 추구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 이러한 경쟁은 100점이 아니면 실패를 느끼게 하고 100 아니면 0이라는 결과는 결국 우울증..

2024. 2. 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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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 1단지

호텔식 실버타운 규모 : 지하6층 ~ 지상 16층 2개단지 세대수 : 오피스텔 842실, 노인복지주택 536세대 (61타입 / 84타입) 총 1,378세대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 는 의료진∙호텔급 커뮤니티∙컨시어지 서비스 갖춘 ‘리조트급’ 시니어주택이다. 강남 20분대 도심접근성과 자연환경까지 갖춘 경기도 백운밸리에 위치하여, 노후를 보내기 위한 최적의 입지에 들어선 실버타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오픈한 2단지 211가구는 완판됐다고 알려졌으며, 오는 26일부터 1단지 325가구의 선착순 계약 개시를 알리면서 6070세대들의 관심이 또 한 번 집중되는 모습이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661번지, 656-1번지 일대에 2개 단지로 조성된다. ..

2024. 2. 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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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행을 늦추는 대화방법

일본의 의학 박사인 요시다 가츠야키씨는 30년간 치매 환자, 가족과 마주했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썼는데, 그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치매진행을 늦추고 일상적인 간병을 편하게 해줄 대화의 방법을 몇가지 소개하겠습니다. 1. 인사할때(아침, 점심, 저녁) - 인사할때는 시간이 경과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인사를 하면 인지 능력 약화 방지에도 효과를 줄수 있습니다. - 자고있을때 갑자기 큰소리로 말을 걸거나 놀라게 하지 마세요. 좋은대화 바르지 못한 대화 안녕히 주무셨어요? 오늘 날씨가 좋아요! 햇살 따뜻한 오후에요. 안색이 좋아보여서 다행이에요. 좋은 저녁이에요. 이제 저녁식사를 할까요? (잠을 자고 있을때) 안녕히 주무셨어요!!! (깜짝놀랄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누군지 알아요? (확인하려 하지 마세요)..

2024. 2. 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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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후반이 되어서 깨달은것.

인터넷에 떠도는 인생의 진리와 같은 문구들이 있어 보게 되었는데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생각이 다른부분들도 있어 일부 각색해서 남겨봅니다. 1. 인생은 운칠기삼. 운이 70%, 의지가 30% 인생에서 '운'은 정말 중요합니다.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듯이 의지보다 운이 좋아야 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로또 한방에 해결할 수 있고, 시험공부를 못해도 운이좋아 찍었는데도 합격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만 바라고 살면 안됩니다. 정보를 쉽게 얻을수 있는 요즘, 정확한 정보로 방향을 잘잡고 '배짱'과 '끈기'로 유지하다보면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날수도 있습니다. 노력도 유전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 재능과 유전과 같은 선천적인 것보다 후천적으로 극복할수 있다고 믿습니다. 2. 나이대별 제일 안 좋은 것이 초년성공,..

2024. 2. 1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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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 정현종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정현종 시선집 「섬」 (정현종 지음, 열림원 발간) 중에서 halleluhallelujah music · 바람이 부네요 (이소라)

2024. 2. 11.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