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사상 첫 제로금리 시대, 주택담보대출 금리 영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때입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1.25%에서 0.5%를 내려 0.75%로 결정하면서 사상 첫 제로금리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낮아질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데 오히려 금리는 오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연동된 금융채 금리(주로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금융채와 같은 채권금리도 내려가는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제위기로 인식해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는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제가 심각히 안좋아질것으로 판단하면 안전자산인 채권도 팔고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채권금리는 오히려 오르는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산정하는 방법을 알아보면
금리 기준은 주로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데 이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합니다. 가산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로 산정하므로 예시로 가산금리가 0.9%라고 하면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 + 가산금리 = 담보대출금리
2020.3.23 현재 금융채 AAA등급 5년물 민평평균이 1.627이므로 1.627+가산금리(0.9) = 3.27%가 되는 것입니다.
가산금리는 은행이 위험률이나 개인의 신용도, 적금유무, 급여통장이체여부 등을 보고 적정한 값을 산출합니다.
또한, 상식적으로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게 일반적이지만 2018년부터는 그 상식이 깨져 변동금리가 더 높기도 했는데, 이 상황이 다시 깨지면서 변동금리가 다시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를 앞두었다면 담보대출 기준일 잡는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금융채 등 금리를 확인하기 위한 사이트를 알려드립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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